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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IT·전통 접목 관광 놀이터 '2023 올댓트래블' 첫날 방문객 북적

단순 패키지를 넘어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이 막을 올렸다. 혁신 IT 기술과 지역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놀이터는 첫날부터 방문객들로 붐볐다.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24일 서울 강남 코엑스 D2홀에서 열린 올댓트래블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공사도 귀감이 되는 관광 스타트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우리 관광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후원한다.이날 가장 핫한 부스는 '청주여기' 앱 부스였다. 행사장 문이 열리자마자 관람객들이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섰다.문체부와 관광공사, 충북, 청주시가 함께 만든 청주여기는 청주 명소를 VR(가상현실)로 둘러보고, 여행 중에는 실시간으로 관광 정보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엮어 보여주는 앱이다.앱을 다운로드하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상품이 소진됐다.안동시는 지역 특색에 맞는 체험을 마련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방문한 한 아이는 열심히 액세서리를 붙이며 자신만의 종이 하회탈을 만들었다.대전관광공사는 추억의 엑스포 캐릭터인 '꿈돌이' 굿즈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꿈돌이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관람객들이 적지 않았다.최근 각광받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트업들의 혁신 솔루션도 만나볼 수 있다.휴양지에서 일하는 워케이션과 기업 워크샵 전용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여행가들에게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도 있다. 박람회 안쪽에 위치한 세미나장에서는 트래블테크 콘퍼런스가 한창이었다.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가 '기술 혁신으로 만드는 미래형 관광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경험 위주의 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70여 명의 방문객이 경청했다.바로 옆 비즈니스 커넥팅존에서는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1대 1 상담 테이블에 앉아 상품·서비스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야놀자·CJ CGV·하나투어·대우건설·한국농어촌공사 등 바이어 기업들이 참여 혁신 기업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 전 미리 투자 유치 니즈를 취합해 기업들을 연결했다.내년에는 대중소 관광 기업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입구 반대편의 작지만 독특한 '망한 여행사진전'도 볼거리다. 커플 사이에서 홀로 쓸쓸하게 여행하는 남성과 갑자기 비둘기가 나타나 깜짝 놀란 여성의 모습 등 또 다른 매력의 여행사진 7점을 전시했다.이밖에도 여행 서적과 지역 주류, 공예품 등 관광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25일 오후에는 구독자 150만명의 크리에이터 히밥이 먹방을 펼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5 07:00
연예일반

인공지능 기술 더해진 가요계 미래는 [줌인]

가요계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시도는 일찌감치 있었다. 지난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을 시작으로 신한 라이프 광고로 유명한 로지, LG전자가 제작한 김래아,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한 한유아 등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실제로 음원을 발매하는데 이어 온라인 공연까지 개최, 주 무대였던 SNS를 넘어 진짜 아티스트같이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최근에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비주얼과 목소리 모두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가상 인간 멤버로 구성된 그룹 메이브부터 실제 사람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3D 캐릭터 옷을 입고 활동하는 그룹 플레이브까지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티스트처럼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넘어 ‘포카 앨범’까지 판매했다. 이는 전 세계 35개국 팬들이 참여하는 영상통화 이벤트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고퀄리티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일주일에 1~2회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나며 데뷔 100일 만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도의 흐름에 올라탔다. 하이브는 지난달 15일 새로운 아티스트 미드낫을 공개했다. 공개 이전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미드낫의 정체는 지난 2007년 데뷔한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의 이현. 미드낫은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품은 새로운 자아라는 것이 이현의 설명이었다. 미드낫을 둘러싼 새로운 시도는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에는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개발한 ‘보이스테크’(Voice Tech) 기술이 접목됐다.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신곡을 총 6개 국어로 녹음했으며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로 미드낫의 가창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음색을 입힌 목소리를 개발했다. 이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각 언어권에 맞는 콘텐츠가 만들어져 공개됐다는 것이다.하이브는 미드낫을 시작으로 음악과 기술의 융합 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알렸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미드낫을 포함한 하이브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계획”이라며 “여러 기술 스타트업들과도 협업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도 인공지능 기술 구현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던 조력자 ‘나이비스’를 에스파의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월드’(MY WORLD) 수록곡인 ‘웰컴 투 마이월드’(Welcome To MY World) 피처링으로 참여시키며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에 발표한 ‘SM 3.0’ 계획대로 버추얼 아티스트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해당 버추얼 아티스트가 ‘나이비스’일지 새로운 얼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으나 SM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 기술의 높은 구현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을 기하고 있다.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역시 인공지능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론칭했다. 주스 김준호 대표는 지난 28일 개최된 ‘지니리라’ 론칭 행사에서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인공지능과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가요계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은 가요계에 우려되는 요소도 있다.최근 SNS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를 부르거나 위켄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를 부르는 ‘AI 커버’가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 음원 보컬을 변환한 ‘AI 커버’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따랐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또한 대부분의 ‘AI 커버’는 해당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제작되며 일부는 수익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AI 커버’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가능성도 제기된다.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공개적으로 매체에 등장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대형 기획사의 시도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고 얼마나 진지한 접근이 가능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버추얼 아티스트는 가상 가수다. 라이브를 할 때도 인공지능을 통해 노래한다. 목소리를 담당하는 가수가 있다고 해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약이 가수의 본질을 흐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버추얼 아티스트가 등장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30 06:30
IT

SKT, ESG 스타트업 키운다…'ESG 코리아 2023' 참여 기업 공모

SK텔레콤이 올해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SK텔레콤은 ESG 분야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ESG 코리아 2023'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ESG 코리아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ICT 기반의 솔루션을 지원하고 관련 성과를 측정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매년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에는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HG이니셔티브, 벤처스퀘어, 카이스트-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 서울창업허브 성수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올해는 서울소셜벤처허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대성창업투자·SK브로드밴드가 추가로 참여해 총 25개사가 함께 한다.오는 3월 7일까지 SK텔레콤 트루 이노베이션 홈페이지 내 지원사이트에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 과정을 거쳐 4월 말부터 총 6개월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돌입한다.참여 스타트업들에게는 성장 단계에 맞춘 그룹별 집중 멘토링과 투자 미팅, 선배 소셜 스타트업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한다.엄종환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담당은 "SK 그룹사들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1 17:26
산업

티몬, '특구재단 가을컬렉션'…우수 스타트업 판로 개척 지원

티몬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특구재단 가을컬렉션’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티몬은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의 판로 확장을 위해 내달 8일까지 ‘특구재단 가을컬렉션’ 전용 기획관을 개최한다. 사업 초기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22개 업체의 특허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또, 산·학·연 간 연계를 강화해 5개의 연구개발특구와 홍익대학교, 단국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성분의 키릿의 온천 입욕제 ‘도고밤세트’가 47% 할인해 1만1500원이다. 고양이 집사의 필수품인 쿠스캣 모래삽도 1만5750원에 선보이며, 에어랩 코골이방지기구 코자자는 1만5000원이다. 티몬은 전문 기획전 운영을 시작으로 12월 중 티비온(TVON)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하며 중소기업들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특구재단과 ‘혁신 중소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실질적인 지원 정책들을 마련하며 중기와 상생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본부장은 “특구재단과 함께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티몬의 마케팅 노하우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10.12 15:58
산업

서울 시장도 주목한 K뷰티 새 주자 '서울뷰티파이터'

서울시가 서울뷰티위크를 성황리에 마치고 뷰티 도시 서울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서울뷰티위크는 산업과 문화의 융복합 도시축제인 '서울뷰티먼스' 행사의 첫 번째 주자로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복합문화공간인 DDP에서 총 3일간 진행됐다. 이번 서울뷰티위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곳은 서울뷰티파이터였다. 서울뷰티파이터는 최근 3년 이내의 뷰티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 지원 사업 중에서는 최초로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뷰티파이터는 100여 개에 이르는 프로젝트 지원 브랜드 중 1단계에 선발된 50개 기업에 뷰티 마케팅 강연 및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과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했다. 또 2단계를 통과한 25개 브랜드에는 SNS 체험단 및 디자인 제작 지원을 했다. 3단계에 진출한 7개 브랜드는 서울뷰티위크에 참여해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오세운 서울 시장도 큰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행사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울뷰티파이터 부스를 방문해 뷰티 산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 제품을 체험해 보는 등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뷰티파이터의 주최 주관을 맡은 문화 마케팅 기업 이경선 위드컬처 대표는 부스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앞에서 이번 행사의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뷰티 스타트업들이 국내 및 해외에서 입지를 다져 차세대 K뷰티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면서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뷰티파이터는 이달 말 최종 톱3 진출 브랜드의 선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톱3 브랜드에는 뷰티매거진 화보 촬영과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등 특전이 제공된다. 최종 3개 브랜드에 선발되기 위한 7개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0 12:28
생활/문화

웬일로 손잡은 이통 3사, ESG 스타트업 육성에 400억 쾌척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잠시 뒤로 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각 사가 100억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원 규모로 마련하며,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에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탄소 중립은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해 기업·개인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제거하는 양의 합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통 3사는 작년 말 ESG 펀드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혜를 입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여러 투자사가 존재하는 게 더 유리하다"며 "3사의 시너지로 ESG 경영 생태계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종욱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을 약속했다.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해 혁신 벤처 기업들을 돕고, 3사의 ICT 사업과 연계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국내외 기업∙기관과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 ESG 분야 스타트업 14개를 선발해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엑셀러레이팅에 돌입한다. KT는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 사업인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으로 환경·안전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뒷받침하고 있다. 또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결성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 조합'은 헬스케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220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에누마, 호두랩스와 같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원활하게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소외계층에 약 2만대의 교육용 태블릿 PC를 지원했다. ESG 펀드 운용사는 KB인베스트먼트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원을 함께 출자한다. 자문위원회에는 ESG 담당 임원 외에도 3사 대표가 직접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함께 뜻을 모은 ESG 펀드가 수준 높은 삶의 질과 산업 환경 조성에 좋은 거름이 돼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29 15:16
생활/문화

SKT가 육성한 ESG 스타트업 성과…총 100억원 투자 유치

SK텔레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국내외 기업∙기관 등과 협업해 출범한 'ESG 코리아 2021'에서 14개사를 선발해 육성한 결과, 주요 공모전 수상 23건과 투자 유치 6개사 총 100억원, 사업 연계 3개사(9개사 검토)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는 올해 2기 선발에 나선다. 오는 4월 3일까지 최대 15개 팀을 선발하고, 5월부터 총 6개월 동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에 돌입한다. 1기 스타트업 중 에듀테크 기업 마블러스는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공동으로 조성한 ESG 펀드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았다. 실감형 콘텐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기업인 마블러스는 학습 결손과 교육 불평등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AI 기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솔루션 개발 기업 누비랩 등 5개사도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타트업들이 난제 중 하나로 꼽는 실증 성공 사례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 연계도 이뤄졌다. 누비랩은 연초 SK텔레콤 을지로 T타워 내 구내식당에서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AI 플라스틱 컵 수거 및 세척 선별기를 만드는 이노버스와 중증 장애인을 위한 출퇴근 버스를 운용하는 모두의셔틀도 SK텔레콤과 협업 중이다.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SAP·마이크로소프트·한양대학교 등이 세미나를 지원하고, 소풍벤처스와 HGI는 사업 전략 1대 1 멘토링과 투자 검토 등을 지원했다. SK사회적기업가센터는 소셜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멘토링했고, 미라클랩과 벤처스퀘어는 홍보 지원을 뒷받침했다. 서울창업허브성수센터는 스타트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MYSC와 더불어 14개 스타트업의 사회적 가치 정의 및 ESG 발전지표 도출을 도왔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22 12:59
생활/문화

SKT, 14개 혁신 스타트업과 ESG 경영방안 모색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이하 ESG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열고 14개 혁신 스타트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ESG 얼라이언스는 ESG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국내외 기업, 사회적 기업가 교육 기관,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연합체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HGI, 벤처스퀘어, 미라클랩, MYSC, SK사회적기업가센터, SBA 성수 허브, 한양대학교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ESG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173개 스타트업 중 14개사를 선정하고, 7월 말부터 약 6개월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ESG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시장 진입·글로벌 확장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ESG 코리아 2021'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들의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참여 스타트업들과 SK ICT 패밀리 기업들이 협업할 기회도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01 18:18
연예

스타트업 투자 유치 오디션 ‘유니콘 하우스’ 9월 론칭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 유치 서바이벌 오디션을 벌인다. 9월 둘째 주 론칭하는 ‘유니콘 하우스’는 스타트업 기업과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한 팀이 되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진행 방식은 ‘유니콘 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스타트업 기업 중 30개 기업을 선발, 경쟁 피칭 후 선별과정을 거쳐 국내 최고의 엑셀러레이터들과 매칭한다. 엑셀러레이터는 매칭된 스타트업 기업의 실사 및 멘토링 과정을 거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제 투자심사를 거쳐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 다음 달 EO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유니콘 하우스’는 투자 회사가 단순히 기업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위치에서 투자 여부를 논하는 형태가 아닌, 스타트업 기업과 동등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하고 동반자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 엑셀러레이터 회사들이 어떻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하게 되는지 리얼한 현장을 담아낼 예정이다. 참가팀 기준은 누적투자유치금 3억 원 미만의 예비 또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이다. 대표자의 연령, 성별, 국적 등은 심사기준에서 제외된다. EO스튜디오 김태용 대표는 “단순 기업 홍보의 목적이 아니라, 실제로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자와 네트워킹에 대한 니즈가 확실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줄 엑셀러레이터 라인업은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 네스트컴퍼니 신재식 대표로 구성된다. 제작투자사 코나 인베스트먼트의 윤경수 심사역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대중의 벤처투자에 대해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면 벤처 생태계 자체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니콘 하우스’는 구글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며 총상금 7000만원이 참가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5일까지 ‘유니콘 하우스’ 홈페이지(https://events.eoeoeo.net/events)에서 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18 17:48
경제

KB금융, 서울시와 우수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 위한 업무협약

KB금융그룹은 17일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및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그룹과 서울특별시는 민관 네트워크의 협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KB이노베이션허브’와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서로가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들간의 교류와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등 핀테크 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호협력 방안의 하나로 ‘서울핀테크랩’내에 KB이노베이션허브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양 기관의 논의와 협력이 더욱 긴밀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의 사업화 지원 노하우와 서울특별시가 가진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가 결합해, 우수 핀테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사업 확장 기회와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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